입수하게 된 경위는 지극히 평범했습니다. 용과 같이 시리즈 혜택을 수집하려고 스루가야를 둘러보고 있었는데 품절된 상품 중에 “한정판 특수 패키지”라고 적힌 것이 하나 보여서 2021년에 입고 알람을 걸어놨습니다.
마침 한국에 정차한 용처럼 극1 혜택이 가죽 케이스였기 때문에 ‘아, 저게 호응이 있어서 일본에서도 출시되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알람을 걸어둔 것입니다. 그 상태로 잊혀진 지 1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 입고되었고 다행히 제가 묶음배송을 준비하는 동안 품절되지 않아 무사히 공수해 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면 제가 물건 크기를 완전히 착각했기 때문에 택배 상자를 보고 당황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2016년 행사장에서 촬영한 것처럼 ‘가죽 케이스’는 다른 PS4 게임 패키지와 크기가 같습니다. 촉감이 독특한 스틸북이면 알기 쉬울 거예요.
하지만 제가 받은 물건은 블루레이 패키지 크기도 아니고 정사각형 상자였어요.
나는 상자 크기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묶음배송할 때 큰 걸 같이 구입한 기억이 없어서 택배상자가 왜 이렇게 큰 게 왔나 생각했어요.
그래도 특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밑면을 제외한 나머지 5면은 용무늬가 화려하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개봉해보니 내용물이 있다면 있고 ‘단품’ 상자 답지 않은 상태였어요.도대체 상자만 매각하는 것을 받아준 가게는 무엇이고, 정말 상자만 구입하는 수요층이 얼마나 될까, 이런저런 생각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제가 그 ‘상자만 구매’한 사람 중 한 명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말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도대체 상자만 매각하는 것을 받아준 가게는 무엇이고, 정말 상자만 구입하는 수요층이 얼마나 될까, 이런저런 생각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제가 그 ‘상자만 구매’한 사람 중 한 명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말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용과 같이 극2 한정판이 신품 상태로 밀봉되어 있을 때 박스를 덮고 있던 종이 커버입니다. 참고로 용처럼 극2는 한정판이 정발된 적이 없기 때문에 임의로 번역해야 하지만 한정판의 이름은 무한이나 극점으로 해석해 주세요.아마 이렇게 덮여있었겠죠. 여기서 한정판의 내용을 알 수 있는데 게임 소프트웨어와 DLC를 제외하면 혜택으로 3대극 CD 세트로 보이스 CD 2개와 OST CD 1개, 그리고 특제 명함 세트 10장이 들어 있는 ‘였다’고 합니다.그런데 박스를 덮는 종이 말고도 DLC가 그대로 들어 있었네요. 아무래도 DLC는 사용 여부라 사용 가능 여부를 보장하기 어렵고 중고로 매각할 때에는 가치가 없기 때문에 박스 단품에 기념품 느낌으로 넣어준 것 같습니다.그런데 정사각형 종이는 자세히 읽어보면 용처럼 극2에서 쓸 수 있는 아이템 DLC는 맞는데 한정판 dlc는 아니라고 합니다.한정판이 아니라 아예 시판되는 앨범을 구입해야 얻을 수 있는 DLC라서 그런지 당연히 이전 소유자가 사용한 것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한정판 DLC는 오!인게임머니와 코스튬이 들어있는 아이템팩 DLC는 사용하지 않습니다!근데 기한이 지났어 ㅋㅋ아무래도 이 한정판 박스를 매각한 사람이 앨범 DLC만 써놓고 한정판 DLC는 쓰는 걸 잊고 있었던 것 같아요. 유효기간이 2년짜리라 방심한건가요?종이 하단에 적혀있던 용처럼 PS4 테마와 아바타 DLC도 당연히 유효기간이 지나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한편 오타쿠의 마음은 오타쿠가 잘 안다고 해서, 이것도 기념품으로 가져가도록 넣어준 것일까요. 한정판 내용물에는 적혀 있지 않았던 포스터도 한 장 들어 있었습니다.세 작품 모두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었는데 의외로 3개 중에서는 용과 같이 극2가 발매일이 가장 빠른 게임입니다. 그 다음 순서대로 북두처럼, 용처럼 온라인이 최신작입니다. 참고로 용과 같이 온라인은 패키지 출시 없이 이름 그대로 PC·모바일 온라인으로 출시된 게임이기 때문에 용과 같이 시리즈를 모으는 한국 게이머들조차 처음 보는 이름의 게임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게임입니다.이쯤에서 제가 이전에 구입했던 한정판 특전 키리우 가즈마 명언 CD를 가져와 봅시다.어디에 꽂아도 상관 없지만 상황 상하가 더 맞을 것입니다. 아래 공간에 마지마 고로 명언 CD와 세트로 2장이 함께 꽂혀 있고 위쪽에는 OST CD 한 장만 꽂았겠네요. 그리고 왼쪽 넓은 공간에는 PS4 게임 패키지를, 그 아래 작은 공간에는 명함 세트를 꽂았을 것입니다.어디에 꽂아도 상관 없지만 상황 상하가 더 맞을 것입니다. 아래 공간에 마지마 고로 명언 CD와 세트로 2장이 함께 꽂혀 있고 위쪽에는 OST CD 한 장만 꽂았겠네요. 그리고 왼쪽 넓은 공간에는 PS4 게임 패키지를, 그 아래 작은 공간에는 명함 세트를 꽂았을 것입니다.그렇다고 가즈마의 CD를 하나씩 꽂아두기에는 상자가 아깝기 때문에 가능한 한 상자 안의 공간을 사용해 봅시다.맨 아래에는 함께 넣어준 DLC, 포스터 등 납작한 종이 위주로 수납합니다.그리고 게임 패키지와 CD를 꽂는 공간 아래는 이런 구조로 되어 있었네요. 완충재 역할을 하기 위해서 이렇게 빈 공간을 많이 만들어 놓은 상태였는데 박스가 워낙 무지하고 넓은 편이라 이걸 쓰지 않고 놓아두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CD를 꽂는 공간 아래에는 CD를, 패키지 꽂는 공간 아래에는 패키지와 사이즈가 같은 혜택을 수납해 봅니다.작은 공간에서도 열쇠고리와 같은 작은 혜택을 넣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저렇게 완충재 안에 공간을 채우고 그 위에는 그냥 혜택을 수납하시면 돼요. 제가 사은품 구매를 너무 많이 해서 마침 박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는데 정말 아껴 쓰고 있네요.다 채우면 부풀지 않고 밀폐되어 있는지 확인하면서 그대로 뚜껑을 닫습니다. 참고로 사진에서 보였던 GTACD, 제노블레이드 열쇠고리 등 몇몇 굿즈는 제가 아직 리뷰에서 다루지 않은 혜택입니다. 무엇을 다룰지 예고할 생각으로 모자이크 하지 않고 미리 공개해 두겠습니다.(출처 : 스루가야)여담으로 최근 나온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한정판도 박스만 단품으로 파는 매물이 있었네요. 김레온 피규어가 들어있던 상자인 만큼 큰 상자! 더 많은 공간! 이 보장은 할 수 있지만 제가 다룬 용처럼 극 2박스처럼 완충재를 제외하면 정말 아무것도 없는 박스가 3만원이라고 하니 이건 별로 끌리지 않습니다. -0-; 가격이 1만원대로 떨어진다면 고민을 좀 해보려고 위시리스트에 넣어놨는데 아마 제가 다룰 일은 없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